샤워기 필터 종류와 잔류염소 제거율 읽는 법
샤워기 필터는 두 종류가 주로 팔리고, 제거율은 제품마다 크게 달랐어요. 아래 내용은 한국소비자원(2021년 시험, 2022년 1월 소개)과 청주녹색소비자연대(2024년 3월 소비자24 게재) 자료를 기준으로 한 것이고, 그 뒤에 나온 제품의 성능을 보증하는 내용은 아니에요.
1. 필터 종류는 두 가지
| 구분 | 작동 방식 |
|---|---|
| 일반 필터샤워기 | 오염물질을 물리적으로 흡착해요 |
| 비타민 필터샤워기 | 비타민C를 넣어 잔류염소를 화학적으로 없애요 |
잔류염소는 수돗물을 소독하려고 넣은 염소가 소독 뒤에도 물에 남아 있는 것을 말해요. 소비자원은 상수원의 유해 미생물이 정수 과정에서 보통 99% 이상 제거된다고 설명하고, 남은 미생물에 대비해 염소 소독을 한다고 안내해요. 그래서 "잔류염소 제거"를 내세운 제품은 이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를 갖춰야 해요.
2. 소비자원 시험: 20개 중 7개가 미흡
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잔류염소 제거를 내세워 파는 필터샤워기 20개를 시험했어요. 샤워기 전용 호스를 연결하고 수압을 1kgf/cm²로 맞춰 수돗물을 통과시켰고, 정수기 기준·규격 고시의 정수성능검사 방법을 준용했어요. 그 결과 7개 제품은 제거율이 80% 미만이었어요.
- 미흡 제품의 제거율은 5.3%에서 57.1% 사이였어요.
- 미흡 7개 중 6개는 잔류염소 제거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성적서 없이 판매되고 있었어요.
- 나머지 1개는 제거율 100% 시험성적서를 갖고 있었지만 소비자원 시험에서는 미흡했어요.
- 소비자원은 미흡 제품 판매사에 판매 페이지의 표시·광고 문구를 삭제하라고 권고했고, 해당 사업자들은 개선하겠다고 답했어요.
제거율은 원수 농도와 통과수 농도로 계산해요. 원수 0.19mg/L, 통과수 0.16mg/L라면 (0.19-0.16)÷0.19×100≒15.8%이고, 원수 0.21mg/L, 통과수 0.09mg/L라면 57.1%예요. 둘 다 소비자원 표의 값과 일치해요.
3. 소비자24 자료: 9개 중 3개가 100%
청주녹색소비자연대는 9개 제품을 시험했어요. 통수량 100리터를 통과시키는 방법으로 확인한 결과 3개 제품이 잔류염소 불검출, 제거율 100%였어요. 카드뮴, 셀레늄, 납, 비소, 아연, 철, 구리, 니켈, 6가 크로뮴, 수은, 페놀류는 불검출이거나 기준 이하여서 모든 제품이 적합했어요. 평균 가격은 5,000원에서 37,015원까지 최대 7.4배 차이가 났고, 제품마다 샤워기 본체나 여분 필터 포함 여부가 달랐어요.
4. KC 인증과 성능 기준
수도꼭지 같은 수도용 자재와 제품은 수도법 제14조의 위생안전기준 인증을 받아야 해요. 그런데 소비자원은 필터샤워기가 수도용 제품인데도 인증 대상에서 빠져 있고, 위생안전기준에는 유해물질 용출 기준만 있어 필터 성능 기준이 없다고 지적했어요. 소비자원은 환경부에 KC 인증 의무화와 성능 기준 신설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어요. 청주녹색소비자연대는 2024년 3월에도 표시사항이 KC 인증 대상이 아니라 법적 의무가 없다고 정리했어요. 이후 제도가 바뀌었는지는 환경부나 소비자원 안내에서 확인하세요.
5. 살 때 확인할 순서
- 일반 필터인지 비타민 필터인지 확인해요.
- 판매 페이지에 잔류염소 제거 시험성적서가 있는지 찾아요. 없으면 제거율 문구를 그대로 믿기 어려워요.
- 소비자24 비교정보와 소비자원 자료에서 같은 제품이 시험됐는지 찾아요.
- 샤워기 본체, 필터 개수 등 판매 구성과 교체용 필터 값을 확인해요. 교체 주기는 두 자료에 개월 수가 없으니 제조사 안내를 따라야 해요.
6. 핵심 정리
- 필터샤워기는 물리 흡착형(일반)과 화학 제거형(비타민)이 주로 팔려요.
- 소비자원 시험에서 20개 중 7개는 제거율이 80% 미만이었고 6개는 시험성적서가 없었어요.
- 소비자24 자료에서는 9개 중 3개가 100리터 통수 후 제거율 100%였어요.
- 필터샤워기는 위생안전기준 인증(KC) 대상에서 빠져 있다는 지적이 있었고, 현재 상태는 기관 안내에서 확인해야 해요.